경남 하동은 지금 코스모스 천지입니다.
특히나 역을 끼고 도는 철길 옆 코스모스는 가을 여행의 참맛을 선물한다고 하는데요.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가을 여행지를 강진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경남 하동군 북천역 코스모스 길.
화려한 색깔에 옷을 입은 코스모스 자태에 관광객들은 금세 마음을 뺏깁니다.
코스모스 속에 숨어 있는 폐 철길 위를 걸어보는 것도 더할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 인터뷰 : 김태균 / 진해시 풍호동
- "북천역에 코스모스가 예쁘게(피었다고) 해서 왔는데 진짜 이렇게 꽃이 많은 건 처음 보네요. 진짜 예쁘고 여자친구랑 같이 왔는데 사진찍기에도 좋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철길 따라 코스모스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북천역 주변에는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몰리고 있습니다.
역 근처 만 6천㎡ 터에는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각종 야생화와 메일 꽃밭도 장관입니다.
▶ 인터뷰 : 박병권 / 진주 상평서동
- "어머니 퇴원 기념으로 코스모스 구경하러 왔는데 메밀꽃도 있고 희귀 박 박물관에서 구경도 하고 여러 가지로 좋은 하루가 됐습니다."
간이역 시 낭송회, 꽃밭 작은 음악회 등이 이어지는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는 모레(3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