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울산해양경찰은 동구 방어동 현대미포조선 4안벽(선박이 정박하는 부두 옆면)에서 멧돼지 1마리를 건져 동구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멧돼지를 처음 발견한 협력업체 근로자 감귀원(61)씨는 "안벽을 따라 200m가량을 멧돼지가 20분 정도 계속 헤엄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구의 한 관계자는 "인근에 야산이 존재 하지만 멧돼지가 서식할 만한 환경은 아니다"며 "어떻게 멧돼지가 바다에 빠졌는지 현재로선 알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동구는 인계받은 멧돼지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