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가 하면 청주에서는 두 살 난 여자 어린이가 택배 차량에 숨지는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부평경찰서는 귀가하던 1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36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어제(5일) 오전 2시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아파트 옆 길가에서 집으로 가던 19살 B씨가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흉기로 목을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KTX 열차 안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자 승객이 난동을 벌여 승객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던 유씨를 여승무원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과 시비가 붙자, 이에 격분한 유씨가 다시 자신의 가방에 있던 과도를 꺼내 와 서씨를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어제(5일) 오전 청주시 서문동 한 상가 주차장에서는 2살 장모양이 1t짜리 택배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어제(5일) 오전 3시10분쯤에는 부산 북구 만덕2동에 있는 한 아파트 13층 이 모 씨 집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욕실에서 목욕하던 이씨의 장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한편, 울주군 상북면 울산학생교육원에서 지난 2∼4일 수련활동을 마치고 귀가한 울산 남구 모 여고 1학년 학생 수십 명이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의 장염 증세를 일으켜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