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주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자!!
【 질문】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 기자 】
네, 제주 전역에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산간으로 2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중산간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는데요.
제주시 한라수목원 부근 도로를 비롯해 관광대학 앞 평화로와 월평동 등 산간에서 흘러드는 빗물이 유입되면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도로 침수가 잇따르면서 출근길 교통정체현상도 극심했습니다.
특히 도심으로 진입하는 교차로가 막히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수십 분 동안 오도가도를 못했습니다.
폭우로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도 도로 위로 넘치는 빗물과 강한 바람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택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15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아파트 저층 수십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제주시내 곳곳에서도 침수피해 신고가 잇따랐으며 지금까지만 30여 곳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주택에서는 인터넷과 방송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한 비를 뿌리고 있는 비구름대가 동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낮 동안에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부터는 다시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내일까지 최고 80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부터 약해지기 시작해 내일 아침쯤에야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