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추천해주겠다는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챙긴 전 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가락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축구부 감독과 체육교사로 활동하며 학부모들로부터 4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53살 최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씨는 활동비나 수고비,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학교 체육실 등지에서 1천여 차례에 걸쳐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