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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상대로 원조교제를 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작곡가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강남의 한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에서 알게 된 청소년에게 성형수술비 등을 지원한 뒤, 자신이 내준 돈을 갚으라며 성매매 업소에 알선하고 돈을 가로챈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9월 말 여고생 B양과 원조교제를 한 뒤, B양의 집안 형편이 좋지 않은 점을 이용해 선물을 사주고 의류구입비를 대주는 등 마치 선의의 후원자인 것처럼 행세했습니다. 또한 A씨는 이를 미끼로 호텔 등에서 4차례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양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자신이 외국 음대를 졸업하고 국내 다수의 대학에 출강한 화려한 경력을 이용해 B양의 환심을 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백만 원 상당의 선
한편 A씨는 대학 교수를 역임한 실력파 클래식 작곡가로, S예술원 부원장을 지낸 뒤 현재 복합문화예술공간 A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