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로 예정됐던 나로호 발사가 하루나 이틀 정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발사 당일 비가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교육과학기술부입니다.
【 질문1 】
발사 예정일이 원래 26일이었는데요.
26일에 고흥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요?
【 기자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3차 발사 가 하루나 이틀 정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기상청 예보를 보면, 발사 예정일인 26일에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에 구름이 많고 비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가 오고 구름이 많으면 로켓의 자세 제어 등 정상 운항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 로켓이 날아가는 궤적의 반경 20km 이내에 번개가 치면, 수많은 전자 장비에 영향을 줘 오작동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여건은 나로호 발사의 최대 변수가 됩니다.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전 발사 일정을 최종 결정한 뒤 오후 2시 이주호 장관이 직접 발사 날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만약 연기가 된다면, 27일은 비가 올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예보된 만큼 이틀 뒤인 28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국제기구에 26일에서 31일 사이 나로호를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