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울산 종합운동장의 성화대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장애인체전 마지막날인 오늘 낮 12시 45분쯤 울산 종합운동장내 20미터의 성화대가 갑자기 큰 폭발음과 함께 원판처럼 생긴 윗부분 3미터 가량의 철판이 부서져 내렸습니다.
성화대가 3번에 걸쳐 폭발하면서 관중들이 큰 폭발음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
울산시는 성화를 피우는 LP가스가 새어 나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사고원인 조사에 나선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강풍의 영향으로 성화가 꺼진 뒤 재점화하는 과정에서 잔류가스가 바람의 영향으로 역류했고 이 과정에서 폭발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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