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비리 사건이 터지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있죠.
바로 골프장인데요.
경찰이 건설업자 윤 모 씨가 이용했던 골프장들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형 게이트만 터지면 등장하는 '골프장 접대'.
지난 2008년 정관계를 뒤흔든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때도 검찰은 골프장 예약 명단을 확보해 유력인사들과의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이번 성접대 의혹 사건에서도 역시 골프장 접대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별장 모임 참석자
- "골프 치고 별장에 한 번 가 본 적은 있어요."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경찰은 윤 씨가 유력인사들과 함께 이용했다는 경기도 여주 일대 골프장 10여 곳에 대해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단계는 아니지만, 윤 씨가 언제, 누구와 골프장을 이용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00 골프장 관계자
- "아직은 와서 협조 요청했다든가, 찾아왔다든가 아예 없었어요."
온갖 추측과 소문이 무성한 성접대 의혹 사건.
경찰이 골프장 수사로 윤 씨와 유력인사들의 관계를 확인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