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낮 제주의 한 찜질방에서 불이 나 관광객 등 1백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찜질복 차림의 사람들이 수건으로 입을 막고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소방차 사다리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내려오기도 합니다.
오늘(23일)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 이도1동의 한 찜질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김승훈 / 제주시 도남동
- "'불이야' 하니까 튀어나왔는데 한순간에 앞이 안 보여서 아무것도 안 입고 나왔는데…."
찜질방에 있던 관광객 등 1백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50여 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찜질방 건물 지하 1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낮 11시 40분쯤엔 경기도 성남시 오야동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고 나무 등이 타 모두 1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동네 주민이 밭의 잡초를 태우려다 불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