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정지선 선처 호소…검찰 벌금형 구형

국회 국정감사 등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법정에 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각각 벌금 700만 원과 4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다만 해외 출장이 불가피했던 점을 참작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정지선 회장도 "국회에 부득이하게 불출석해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다음 달 11일에 정지선 회장, 18일에는 정용진 부회장에게 선고할 예정입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