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을 받던 여대생이 의식을 잃은 지 8일 만에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의료사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시의 한 종합병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여대생 22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일 청주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취를 받던 중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이상증세를 보이다가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곧바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8일 만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성형외과 관계자
- "도의적으로는 (피해 여성과 유족들에게) 상당히 송구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 외에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얘기해가며 풀어나가야죠."
유족들은 의료사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아직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단정 지을 수가 없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서 결과가 나와봐야 알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찰은 성형외과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