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10만 정도 넘게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가짜 치료제는 국내 건강식품 판매점 등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시흥의 한 불법 비아그라 포장 공장.
곳곳에 포장지를 만들기 위한 동판 압축기가 돌아가고. 가짜 비아그라 상표도 눈에 띕니다.
58살 손 모 씨 등 10명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12만여 정을 밀반입해 국내 건강식품점 등에 유통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김기용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인천, 경기도 시흥, 서울 시내 주택가까지 차례로 옮겨다니면서 부정 의약품을 제조했습니다."
손 씨는 중국에서 알약상태의 가짜 비아그라를 1정당 정품의 3백 분의 1가 격에 사들여 국내에서 직접 포장해 판매했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제품에는 정품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 함유량이 과다해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
▶ 인터뷰 : 손 모 씨 / 피의자
- "시도한 자체는 잘못인데 (사람들이) 구매하지 못하고 압수돼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경찰은 플라스틱 통에 들어 있는 비아그라는 전부 가짜 제품이라며 정품과 잘 비교해 구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