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전 본사 영업사원이 검찰 조사에서 남양유업 측의 조직적인 '밀어내기' 행태가 있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 검찰과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이날 전 본사 영업사원 김모씨를 소환해 이창섭 협의회장 및 정승훈 사무총무와 대질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남양유업 본사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밀어내기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앞서 조사를 받은 권모 전 영업 파트장의 진술과 반대되는 진술이어서 향후 진위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검찰은 이에 24일 권씨를 다시 불러 이 회장 등과 대질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