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원대 오피스텔 분양권을 차지하려고 회사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대주주를 청부 살인하려한 시행사 대표이사와 청부업자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4일 수백억원에 달하는 오피스텔 분양권을 차지하려고 대주주 박모(51)씨의 청부살인을 의뢰한 혐의로 오피스텔 시행사 대표이사 김모(48)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법무사 사무장 전모(3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씨의 의뢰를 받고 교통사고로 위장해 박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청부업자 조모(2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임모(4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대표이사 김씨는 총분양가가 340억원에 이르는 해운대구 우동의 한 오피스텔 분양권을 차지하려고 대주주 박씨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평소 조폭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조씨 등을 끌어들였습니다.
청부업자 조씨 등은 지난 1월 4일 밤 10시께 부
김씨와 청부업자 조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다치게 할 의도밖에 없었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