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조폭끼리 도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사건입니다.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게 싸움의 발단이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익산의 한 술집.
테이블 한 곳에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두 명이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순식간에 10여 명이 엉켜 주먹과 발길질을 주고받습니다.
주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들은 익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로 다른 폭력조직의 조직원들.
우연히 같은 술집에 모였는데 다른 조직의 후배 조폭이 인사를 하지 않아 싸움이 시작된 겁니다.
이들은 쇠 파이프와 야구방망이 등으로 무장한 뒤 보복 폭행을 하려 했지만 경찰에 붙잡히면서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하마터면 도심 속 대규모 조폭 난투극으로 번질뻔한 상황.
경찰은 상해 등의 혐의로 김 모 씨 등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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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