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방화대교에서 상판이 무너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김순철 기자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죠.
【 기자 】
오늘(30일) 오후 1시 8분쯤 서울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증축공사 현장에서 상판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무너진 상판에 닿은 크레인이 쓰러져 밑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깔렸습니다.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구조 차량 7대와 소방대원 60명을 동원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판이 너무나 무거워 시신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신공항하이웨이 측은 방화대교 자체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교통을 통제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지난 1994년 10월 서울 성수대교가 붕괴된 이후 20년만에 사고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