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인물입니다.
먼저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문헌 / 새누리당 의원 (지난 1월 25일)
- "국민 모르게 안보를 갖고 흥정하든지 대한민국을 무장해제시키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될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검찰 조사를 받은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
이번엔 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혐의로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 인터뷰 : 정문헌 / 새누리당 의원
- "NLL 포기는 있었습니다. 김정일은 서해 평화협력지대의 조건으로 NLL 포기를 수차례 요구하였고…."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 열람 여부와 NLL 포기 의혹을 제기한 근거를 캐물었습니다.
정 의원은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이 1급 비밀이던 회의록을 2급 비밀로 재분류하면서 회의록을 열람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검찰은 조만간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을 조사한 뒤 남재준 국정원장을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