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수사에 대한 외압 논란에 휘말렸던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25일) 퇴임했습니다.
조 지검장은 퇴임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었던 지난 7개월 동안 결코 법과 양심을 어긴 적이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의 중립성을 지키려는 상관의 수사지휘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말을 보태고 바꾸는 것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
조 지검장은 국정원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여주지청장과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와 공소장 변경 문제 등을 놓고 마찰을 빚고 논란이 일자 지난 11일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에 조 지검장은 대검찰청에 본인에 대한 감찰을 요청했으나 대검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