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류현진 선수가 얼마 전 고향인 인천에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장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내년 말까지 야구장을 개장해 어린 선수들이 마음껏 뛰게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노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7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로 전격 진출했습니다.
첫 시즌 무려 14승을 거두면서 세계 최고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시즌이 끝난 지 한 달, 류현진이 자신이 처음 야구를 시작했던 고향을 찾았습니다.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장을 짓기로 인천시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메이저리그 투수
- "워낙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많이 하고 야구를 좋아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경기장이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류현진 야구장은 인천아시안게임 체조 경기장 일대 공원부지에 내년 하반기까지 성인 구장 2개와 리틀 야구장 1개를 포함한 복합구장으로 지어집니다."
류현진 재단은 류현진 선수의 기부금과 후원금으로 야구장을 건립하고, 인천시는 부지제공 등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인천광역시장
- "류현진 선수의 성공으로 수많은 후배, 대한민국의 많은 야구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자신 있게 진술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류현진 선수는 내년 말부턴 직접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도 내놔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