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무수단리 동해위성발사장의 시설 확장 공사를 재개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더 큰 규모의 로켓을 쏠 수 있는 발사대 설치 공사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북한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동해위성발사장의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더 큰 규모의 로켓을 쏠 수 있는 발사대 등의 설치 공사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8노스'는 북한이 더 큰 규모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새 시설을 빠른 속도로 건설해오다 2012년 12월 공사를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진을 통해 공사가 재개된 것으로 밝혀진 겁니다.
발사통제센터는 거의 완공 단계이고,
로켓 조립동은 아직 건설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새 발사대나 이들 시설을 지원할 도로의 경우 공사 흔적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공사가 재개됐음에도 완공 시기는 원래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춰져 2017년까진 완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38노스'는 또 북한이 동해발사장 등에서 가까운 미래에 장거리 로켓을 추가 시험 발사할 거라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