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호랑이 사육사’
지난달 24일 호랑이에 물려 의식불명이던 사육사 심 모씨가 오늘 새벽 결국 사망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숨진 사육사 고(故) 심 모씨에 대한 장례 절차와 연금, 보상금 지급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공원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상심이 큰 유족들을 위해 최대한 배려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빨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 씨는 1987년 서울대공원에 입사한 지난해까지 25년 이상 곤충관에서 근무했으나 올 1월1일 인사이동을 통해
서울대공원에 소속된 4살짜리 수컷 시베리아호랑이는 우리 밖으로 벗어나 통로 근처에 앉아 있다가 먹이를 주고 청소를 하는 등 아침작업을 하러 온 사육사 심 씨를 물었습니다.
호랑이에 물려 대동맥을 다친 심 씨는 부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줄곧 의식 불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