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건조해진 피부가 잦은 술자리 때문에 쉽게 훼손되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건조한 피부 위로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무조건 없애는 게 답은 아니라고 합니다.
피부를 지키는 효과적인 방법, 이상은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겨울만 되면 피부과를 찾는 김선아 씨.
각질이 많이 일어나 화장을 해도 들뜨는 게 고민입니다.
▶ 인터뷰 : 김선아 / 직장인
- "날씨가 추워서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도 많이 일어나고 술자리가 많다 보니 피부 상태도 안 좋아지고…
지난해 피부건조증 환자는 19만 명, 이 중 49%가 겨울에 피부건조증을 앓았습니다.
한겨울 찬바람과 고온 난방, 연말 잦은 술자리 모두 피부 수분을 뺏는 주범.
수분이 없으면 각질층을 분해하는 단백질 효소가 활성화되지 못해 각질은 쌓여만 갑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그러나 겨울이라고 해서 무리하게 각질제거를 하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상처가 생기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갱이가 있는 제품을 활용해 일주일에 1번, T존 중심으로 문지르고 나서 보습 팩을 하는 게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세연 / 피부과 전문의
- "음주 후엔 반드시 클렌징(세면)을 깨끗하게 하고 주무셔야 하고 보습제의 양을 늘리거나 (바르는) 횟수를 늘리셔야 합니다."
집 안에 젖은 빨래를 널어 습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