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 발령…중국발 오염물질 유입탓

[속보]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 발령…중국발 오염물질 유입탓

서울시가 21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 대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62㎍/㎥를 기록했습니다. 주의보 예비단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6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집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는 지난 4일, 20일에 이어 사상 세 번째.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인 환경오염물로 미세먼지(PM-10)보다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 대부분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아 폐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야기하는 등 인체 위해성이 더 큽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중국발 오염물질 유입량이 평소보다 늘어난 가운데 연무와 낮은 풍속으로 대기가 정체돼 높아졌습니다.

오전 7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116㎍/㎥와 151㎍/㎥로 관측됐습니다.

서울시는 도로 전광판 13곳과 홈페이지, 모바일, 트위터를 통해 시내 대기현황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