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승무원들은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승객은 물론 다친 동료 승무원마저 내팽개친 채 먼저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3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관부원 7명은 3층 승무원실 앞 복도에서 해경 구조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승객을 구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고 복도에서 30여분 간을 기다리던 이들은바로 앞 통로에서 서비스직 승무원인 조리원 2명이 다친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들은 조리원 2명이 배가 기울어지면서 굴러 다친 것을 목격하고도 차갑게 외면했습니다.
이들은 가장 먼저 도착한 구조정에 올라탔고 해경에게 동료를 구해달라는 요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떠난 사이 조리원 2명은 결국 구조되지 못하고 모
세월호 승무원들은 승객과 조리원과 매니저 등 서비스직 승무원들에게는 "그대로 대기하고 있으라"는 지시를 내리고 자신들만 먼저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승무원 29명 가운데 승무원 15명은 사고 이후 곧바로 구조됐습니다. 반면 서비스직 승무원 14명 중 5명만 구조됐고 5명은 숨졌으며 4명은 실종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