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담뱃값 인상이 추진됩니다.
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2천500원에 묶여 있던 담뱃값을 2천 원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을 올려받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국 성인 남성 흡연율은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인 43.7%.
정부는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면 성인남성 흡연율이 2020년까지 2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 "평균 2,500원 수준인 담뱃값을 내년 1월 1일부터 2천 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담뱃값을 2,000원 올린 후, 해마다 상승하는 물가를 담뱃값에 반영하는 '물가 연동제도'도 함께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담뱃값 인상을 위해 신설되는 것은 개별소비세.
개별소비세는 국가 재정 확보를 위한 국세입니다. 따라서 담뱃값 인상을 둘러싸고 국민건강이냐 세수확보냐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정부의 담뱃값 2,000원 인상 계획은 국회 논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