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은 그동안 오피스텔을 빌려 호텔 영업을 하는 불법 사례를 여러 차례 고발했었는데요.
서울 강남 일대에서 불법 호텔 영업을 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전한 오피스텔의 불법 호텔 영업 현장을 조경진 기자가 고발합니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방 청소로 분주합니다.
직원들이 들고 다니는 서류를 보면 마치 호텔처럼 체크아웃 현황이 적혀 있습니다.
- "장기(임대)보다는 단기(숙박업으)로 하는 게 수익창출이나 부가가치도 많이 올라가고…."
이번에 오피스텔을 빌려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 영업을 하다 적발된 업체는 모두 7곳.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벌어들인 돈만 무려 116억 원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시트 교체 등 룸서비스나 모닝콜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유치했습니다."
완강기 등 반드시 있어야 할 안전시설도 미흡하고 화재보험도 제대로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성연성 /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사무국장
- "스프링클러가 상대적으로 덜 하다던가…. 창문 없는 방도 많아서 화재가 났을 때 피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경찰은 47살 이 모 씨 등 7명을 건축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