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전 발생한 성추행범을 잡아달라며 피해자 측이 당시 CCTV 화면 속 범인을 인터넷에 '공개 수배'했다.
1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시께 광주 서구 금호동의 모 아파트에서 여성 2명이 잇따라 성추행을 당했다.
범인은 아파트 단지 내 길가와 엘리베이터에서 귀가 중인 여성을 상대로 목을 조르고 추행한 뒤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범인이 목을 졸라 기절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범인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힌 CCTV를 확보해 추적에 나섰지만, 아직 붙잡지 못했다.
피해여성의 가족은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는데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며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당시 상황이 찍힌 CCTV 캡쳐화면을 인터넷 상에 공개했다.
이 화면에는 20~30대가량의 짧은
게시글을 올린 피해여성의 가족은 "혹시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을 달라"며 2주동안 범인이 잡히지 않자 불안에 떨다가 참지못해 직접 범인 수배에 나섰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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