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4명의 목숨을 앗아간 펜션의 주인 부부가 오늘 경찰에 출석합니다.
경찰은 또 펜션 주인인 최 모 광주지역 기초의원이 국유지를 무단으로 사용해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이 난 펜션의 주인 부부가 오늘 경찰에 출석합니다.
사고가 난 지 4일만입니다.
경찰은 최 모 의원 부부에게 어제 오전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부부는 유가족을 찾아갔다가 아내가 실신해 경찰에 나오지 못했다며, 오늘은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부부를 동반 수사해 실질적인 운영자가 누구인지 밝힐 예정입니다.
이들 부부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데,
바비큐장이 불법 건축물인데다 소방시설도 제대로 없어 혐의 입증에 자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펜션 측이 국유지를 무단으로 사용해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불이 난 바비큐장과 마당 등에 국유지 270제곱미터가 포함된 겁니다.
경찰은 펜션 주인에 대한 혐의 입증을 마치면 공무원들의 관리·감독 책임도 물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