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서 길이가 8미터나 되는 초대형 오징어가 잡혔습니다.
즉시 수협 위판장으로 옮겨져 경매에 부쳐졌는데 얼마에 낙찰됐을까요?
JCN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울산 농수산물시장 한 켠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어른 5명 키 만한 대형 오징어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윤종걸 / 울산 남구 삼산동
- "너무 커요. 너무 커서 어떻게 먹을지 모르겠어요."
밍크고래만 한 크기의 초대형 오징어 등장은
가던 길도 멈추게 했습니다.
▶ 스탠딩 : 구현희 / JCN 기자
- "이 대형오징어는 몸길이만 2미터, 다리 길이까지 합치면 8미터에 달합니다."
무게만 100kg, 어제(5일) 아침 울산 앞바다에 조업 중이던 한 어선의 그물에 걸려 올라온 것으로 심해에 서식하는 대왕오징어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김말복 / 오징어 낙찰자
- "40년 넘게 살았는데 (이렇게 큰 오징어는) 처음이에요. 정말로 신기하게…. "
울산 앞바다에서는 지난 2013년 7월 육식성 어류인 청상아리에 이어 이번에 초대형 오징어까지 잡혔습니다.
한편, 8미터 길이의 초대형 오징어의 낙찰가는 21만 5천 원.
예상만큼 높지 않은 가격에 곧바로 인근 일식집으로 팔렸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영상취재: JCN 이성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