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이웃이 임신 후 입덧을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요구 사항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여자 입덧'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모님께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2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최근 옆집에 신혼부부가 이사오고 얼마 뒤 아내가 임신하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임산부가 이웃집이 요리를 할 때마다 냄새 때문에 힘들다고 항의하는 것이다.
글쓴이는 "청국장 냄새가 역하다고, 본인이 임신중이니 당분간 청국장 끓이지 말라고 한다”라며 "현관문을 열면 복도에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현관문을 하루 종일 열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가족끼리 삼겹살을 구워 먹었는데 냄새난다고 경비실에 항의를 했다고 한다”라며 "일부러 현관문을 열지 않고 주방쪽 창문만 열었고 일부러 밖에서 냄새를 맡아봤지만 아무런 냄새가 안 났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우리가족이 어디까지 맞춰줘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이대로는 아무것도 못 먹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네티즌들은 옆집 임산부의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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