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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신규채용인원도 감축할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6일 발표한 '2015년 투자·고용계획'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올해 채용 예정인원은 1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6.3% 감소했다.
30대 그룹 가운데 19곳이 채용인원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늘리는 그룹은 7곳,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그룹은 4곳이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년 연장에 따른 채용 여력 감소와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신규 채용 규모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며 "신규채용이 줄어드는 고용절벽 현상이 수년간 지속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추가 채용을 하기보다는 현상 유지를 택하는 기업도 다수다.
전경련은 지난달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500대 기업 가운데 직원 수가 300명이 넘는 207개사를 대상으로 신규 채용계획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을 조사했다.
채용을 꺼리는 가장 큰 원인은 '적정 정원관리(55.8%)' 였으며 이어 국내외 업종경기 상황(19.4%), 인건비 총액(15.3%), 정부시책 호응(5.8%)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통상임금 범위를 재조정한 부분도 인건비 증가로 이어져 신규채용이 줄어드는데 한몫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1월 전경련은 통상임금 범위를 재조정한 34개 기업이 통상임금을 평균 17.9% 인상했고, 이같은 조치가 인건비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전경련은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고용절벽 현상 극복을 위해서는 임금피크제와 직무성과급 임금체계를 도입하고, 경기상황에 맞게 인력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 구조개혁
30대그룹 신규채용 인원 감축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30대그룹 신규채용 인원 감축, 신규채용 줄었네”"30대그룹 신규채용 인원 감축, 채용 절벽의 시작인가” "30대그룹 신규채용 인원 감축, 취업하기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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