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내양'하면 요즘 젊은사람들은 뭘 하는 사람인지조차 잘 모를 텐데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오라이'를 외치던 버스 안내양이 부산 시내버스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자 갑니다 오라이~~~."
60~70년대 버스 요금을 걷고 문을 여닫았던 버스안내양.
버스가 자동문으로 바뀌고,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는 지금의 버스에 추억의 안내양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정한 부산시가 캠페인으로 추억의 버스 안내양을 등장시킨 겁니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이날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시청으로 출근했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대중교통 이용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데, 시민들의 의식, 대중교통 이용하는 습관이 정착이 안 돼…."
현재 부산시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0%대.
부산시는 2018년까지 대중교통 이용률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오는 7월부터 대중교통수단 간 환승 요금을 무료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버스전용 차로를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합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