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회장은 오늘 새벽 집을 나서 북한산으로 가 자살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에 집을 나서 10시간 뒤 시신으로 발견되기까지 행적을 주진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성완종 회장이 집을 나선 건 새벽 5시 11분.
파란색 패딩과 검은 바지를 입고 나서는 모습이 옆집 CCTV에 찍혔습니다.
회장이 집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한 건 아침 8시 6분 쯤.
위치추적에 나선 경찰이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를 처음 감지한 곳은 서울 평창동으로 8시 40분 쯤입니다.
이후 9시 33분과 10시 7분 쯤 북한산 형제봉 능선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포착됐고,
11시 3분엔 정토사 인근에서 마지막 신호가 감지됐습니다.
성 전 회장은 새벽에 집을 나와 인근 호텔 부근에서 택시로 평창동 부근으로 이동했고,
이후 형제봉 매표소 인근에서 스스로 목을 매 오후 3시 32분 쯤 발견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