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 못할 거 같다는 편견 때문에 장애인 의무고용은 절반도 지켜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장애인 고용을 늘리고 이에 앞장서는 기업과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애인 고용에 공헌한 기업을 알리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장애인고용촉진 대회.
올해 장애인고용촉진유공자 훈장은 총 직원 91명 중 80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한 베어베터에, 포장은 장애인이면서 장애인을 위한 교육 사업에 앞장서는 교사가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운자 / 맑은샘지역아동센터 교사
- "장애인에 대한 그런 인식들이, 물론 생각을 갖고 있지만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할까 이런 부분에 못 해주시잖아요."
특히 자회사를 만들어 장애인의 일자리를 늘리거나 호텔리어 등 비교적 전문직에 고용하는 회사로 질적인 성장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대순 / 장애인고용공단 기획관리이사
- "분업을 통해서 중증 장애인들이 일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을 지키지 못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절반에 불과해,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기권 / 고용노동부장관
- "장애인들의 90%가 후천적으로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의해생긴 장애들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언제든지 그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장애인 고용은 다름이 아니라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인식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