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중 최대 규모 재난안전훈련인 ‘안전한국훈련’이 18~22일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백두산 화산폭발을 가정한 대응훈련이 처음 실시된다. 최근 2009년부터 침강하던 백두산이 지난해부터 융기하며 폭발 위험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국민안전처는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에는 중앙부처,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470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총 732회 훈련이 이뤄진다.
백두산 화산폭발을 가정한 훈련은 동두천 시청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강원, 경북, 울산 등 3개 시도에서는 20일 동해안 지진해일에 대비한 주민 대피 현장훈련이 실시된다.
19일 대형산불과 해양 선박사고에 대응하는 훈련이 울산과 전남에서 펼쳐지고, 다음날에는 부산에서는 여객선 충돌사고 대응능력 점검 훈련이 진행된
안전처 관계자는 “훈련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재훈련 실시 등 현장 대응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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