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전 80대 남성 사망, 복지부 "메르스 환자 발생 병원 공개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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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대전/사진=MBN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격리돼 있던 80대 남성이 숨진 가운데 방역 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차 천명했습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의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기관을 위해 기관명 공개를 꺼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불편이나 애로사항 발생을 우려해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지방 대학병원에서 메르스 발병 사실을 공개하는 자체 기자회견을 예정했다가 취소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압력을 넣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날까지 국내에서는 35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격리자는
격리 기간에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격리가 해제된 인원은 전날보다 10명이 증가한 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책본부는 공군 간부, 특정 지역 80대 사망자 등의 메르스 감염 여부는 현재 확인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