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박원순 서울시장 긴급브리핑에 “정부 조치 잘못된 것처럼 입장 발표…심히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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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장권, 박원순 서울시장에 유감 표해
문형표, 박원순 서울시장 긴급브리핑에 “정부 조치 잘못된 것처럼 입장 발표…심히 유감스럽다”
↑ 문형표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긴급 브리핑에 유감을 표했다.
5일 문형표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정부의 조치가 마치 잘못된 것처럼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해 국민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의심환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를 신속히 실행하고 이 정보를 공유했으며 서울시와 접촉자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특정모임 참석자 전원을 감염위험자로 공개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개인의 보호를 위하여 보다 신중한 위험도 판단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병원공개불가 입장을 고수했던 문형표 장관은 이날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평택 성모병원의 이름을 공개하고 지난달 15일~25일 이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경기도 콜센터나 복지부 콜센터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르스 의사'에 대해 4일 '박원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 박원순은 '메르스 의사'가 수천명의 서울시민을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메르스 의사'는 '메르스 증상'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송파구 문정도, 서초구 양재동 일대를 다녔다.
박원순은 '메르스 의사' 공개 후 SNS를 통해 "지금부터 서울시 메르스 방역본부장 박원순입니다"라며 '서울 메르스'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따르면 '메르스 의사'는 '메르스 증상'이 시작된 29일 병원 근무 후 강남구 세곡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튿날인 5월 30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 참석 후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가지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두끼에서 밥을 먹었다. 이후 오후 7시부터 30분간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 후 귀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르스 확진 의사'가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1565명의 명단을 확보해 4일 중 모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우리는 위기 상황일수록 서로 함께 힘을 모아온 저력이 있다"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호소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