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메르스 확진 남성, 14번 환자와 접촉했지만 격리대상에 포함 안돼…200여명 접촉 예상
↑ 김제 메르스/사진=MBN |
전북 김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환자가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김제에 거주하는 A씨는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이날 1차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장모의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A씨는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여 전북지역의 병원 두 군데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
김제로 돌아온 그는 이달 1일, B병원에서 두드러기 치료를 받았고, 3일에는 발열 증세
이후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병원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김제시보건소에서 급히 역학조사를 실시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메르스 1차 검사를 의뢰하게 됐습니다.
A씨는 가족과 의료진 등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