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메르스 첫 양성 판정…약 투여 어려워 의료진도 ‘곤혹’

'임산부 메르스’ ‘메르스 확진환자’ ‘임산부 메르스 확진’
임산부로는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9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임산부 이 모씨(40)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산부로 입원 상태였으며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어왔던 지난달 28일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임산부 메르스 확진 사례는 처음이며 현재 경미한 호흡곤란과 심한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치료는 백신이 없어 나타나는 증상에 맞게 치료를 진행 중인데 약 투여가 곤란한 임산부 사례는 처음이라 의료진도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산부 환자는 보건당국이 발표한 확진자 95명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산부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산부 메르스, 산모 아이 모두 무사하길” “임산부 메르스, 버텨내셔야 할텐데” “임산부 메르스, 어떻게 임산부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