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관련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밤사이 사망자가 늘어 모두 14명이 됐습니다.
또 밤새 확진환자가 12명이 추가된 가운데 우려했던 4차 감염자도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복지부 나가있는 주진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인데, 추가 사망자에 확진 환자까지 늘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12번째, 13번째 사망자는 모두 70대 노인으로 모두 폐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둘 모두 지난 달 건양대에 입원해 있다 16번째 환자에게 메르스 감염이 됐고, 충남대로 옮겨 격리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습니다.
14번 째 사망자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7살 여성으로 14번째 환자에게 메르스에 전염된 사례입니다.
이에 따라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났고, 확진자는 12명이 추가돼 138명이 됐습니다.
오늘 아침 추가 발표된 확진자 중에는 환자들을 이송하던 구급차 운전자 한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환자를 이송하다 전염된 것으로 보이며, 병원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감염된 4차 감염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 추가자 중 3명은 대청병원에서, 1명은 건양대병원, 2명은 삼성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나머지 5명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메르스가 국내에서 이상하게 급속히 퍼지자, 역학조사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세계보건기구 WHO 합동 조사단이 잠시 후 이곳 정부청사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메르스 역학조사의 결과와 확산 원인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또, 우리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평가도 내릴 예정이어서, 조사 결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 메르스 대책본부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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