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 옵티스, 계약 조건은? '인수대금 400억 이상+인력 400명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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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택, 옵티스/사진=옵티홈페이지 |
옵티스 컨소시엄이 팬택을 인수하겠다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업계의 시선은 인수의 진정성과 팬택 인수 형태, 최종적인 인수대금 등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16일 팬택이 옵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는 체결을 허가했습니다. 옵티스 컨소시엄은 보증금 20억원을 지난 16일 납부한 상태입니다.
옵티스는 광디스크 저장장치와 핵심 부품인 광픽업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삼성전자 출신인 이주형 사장이 지난 2005년 설립했습니다. 최근 자동초점장치(AFA)와 광학식손떨림보정(OIS) 등의 카메라 부품분야로 발을 넓혔으며 일본 산쿄의 중국 푸저우 AFA 제조공장을 인수해 필리핀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5996억 원, 영업이익은 15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7월 17일 인수계약 체결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에 대한 실사를 진행합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완성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대금은 400억 이상, 인력 400명 이상의 최소한의 조건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이 옵티스의 팬택 일부 자산 인수에 대해 손을 들어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채권단도 일부 자산 인수 및 매각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법원이 양해각서 체결을 허가한 점을 미뤄봤을 때 일부 자
업계 관계자는 "원만하게 인수 절차가 진행되기 위해서 팬택 전체를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팔 하나 정도는 놓고 갈 수 있다. 다만, 몸통 만을 빼오겠다는 조건은 인수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인수 형태나 조건, 명확한 인수대금은을실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