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 그대로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수도권 유원지에는 모처럼 사람들이 가득했고, 메르스로 움츠렸던 마음을 떨쳐내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활기찼던 주말 풍경을 신지원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비가 갠 뒤 쾌청한 하늘과 따가운 햇살이 본격적인 여름을 알립니다.
메르스로 한산했던 놀이공원에는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이국노 / 서울 상계동
- "메르스 때문에 한 달째 못 나오다가 오랜만에 아기랑 같이 나왔습니다."
광장에 모인 무용수들이 춤을 추며 인사하자,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로 솟구치고,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열기를 식혀줍니다.
▶ 스탠딩 : 신지원 / 기자
- "놀이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시원한 물놀이로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물총 삼매경에 빠지고, 어느덧 맑은 하늘 아래 무지개가 피어납니다.
한강공원에도 화창한 주말을 즐기려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서울 봉천동
-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잖아요. 오늘 한강 오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오늘 해가 떠서…."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고, 돗자리를 깔고 앉아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맑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