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새롭게 추진 중인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가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기업과 시민들의 앓던 이를 뽑아주고 있다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언제 심어졌는지 모를 전봇대가 길을 막고 서 있습니다.
몇 년째 골칫거리이던 이 전봇대, 결국 갓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비용부담 문제로 아무도 손을 못 대다가 인천시가 관계기관들을 중재해 해법을 찾은 겁니다.
▶ 인터뷰 : 김성인 / (주)두리기업 관계자
- "구청에서 전봇대를 뽑음으로써 보시다시피 깨끗하고 주위환경도 매우 좋아졌습니다. (물건 드나들 때에는 좀 어떻습니까?) 아주 수월하죠."
인천 강화도에선 상수도관 매설이 한창입니다.
지하수에 기대 근근이 물을 끌어오던 공장지역에 새 물길이 뚫렸습니다.
모두 인천시의 '찾아가는 민원서비스'가 일군 성과들입니다.
공무원들이 직접 인천 전역을 다니며 올 1월부터 6월까지 발굴한 시민 민원은 모두 790건, 이 중 92%인 725건이 해결됐거나 관련 사업이 시작된 상태.
▶ 인터뷰 : 정중석 / 인천시 감사관
- "실제 시민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많은 불편을 느끼면서도 그 불편을 어떻게 처리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시는 기업 애로사항 상담창구도 따로 운영 중입니다.
책상을 벗어나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행정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