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독감 정부 홍콩에 '여행유의' 발령 홍콩독감 사망자 '563명'
↑ 홍콩독감 여행유의 홍콩독감 백신/사진=MBN |
홍콩독감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홍콩에 여행유의를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9일 홍콩 전역에 대해 '여행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여행경보는 '남색'(여행유의)→'황색'(여행자제)→'적색'(철수권고)→'흑색'(여행금지) 등으로 구분됩니다.
외교부는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거나 체류하고 계시는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경보와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에 게재된 개인위생수칙을 숙지하고,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유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홍콩독감 백신이 아직 나오지 않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1일까지 독감 바이러스로 89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이 중 6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겨울철 독감 사망자 502명을 포함하면 올해 들어 홍콩독감으로 숨진 환자는 563명이 됐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지난해 9~10월 독감 백신을 맞아 6개월간의 면역 효과가 사라진
연초와 여름철에 주로 독감이 유행하는 홍콩은 올해는 유행할 독감에 대한 전망 실패로 독감 감염자가 늘었습니다. 이에 홍콩 당국은 독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6개월~6세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의 독감 예방 주사 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