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DJ이자 팝 칼럼니스트 고 김광한 씨가 어젯밤(9일) 심장마비로 별세했습니다.
라디오 진행으로 80~90년대 팝 음악의 인기를 풍미했던 고인의 발자취를 김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 자 】
우리나라 DJ계의 큰 별 고 김광한 씨가 어젯밤(9일) 향년 69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19살의 나이에 국내 최연소 라디오 DJ로 정식 데뷔한 김 씨는 김기덕, 이종환과 함께 우리나라 '3대 DJ'로 불리며 80~90년대 팝음악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그의 편안한 음성과 팝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밤 시간대 라디오 청취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오빠부대'를 이끌고 다니던 전성기를 떠올리며 후배들에게 새로운 DJ를 꿈꾸라고 충고했던 김 씨.
▶ 인터뷰 : 고 김광한 / DJ (지난해 10월)
- "이걸 다시 살려내는 일도 DJ들이 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데 스마트폰으로도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역할을 많은 DJ들이 할 거라 믿습니다."
김 씨의 빈소는 서울 삼육의료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일(11일) 오전 10시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