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번 주 초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21일 째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제 기준과는 별도로 메르스 사태가 끝났음을 알릴 거라고 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한 격리자는 1명입니다.
21일째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 남은 한 명의 격리자는 내일(27일) 자정을 기해 격리 해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 초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에게 메르스 우려가 없으니 일상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종 환자가 완쾌된 시점에서 28일이 지난 후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도록 권고한 상태.
WHO 기준대로라면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은 다음 달 하순쯤에야 가능합니다.
결국, WHO의 양해를 얻어 종식선언을 별도 진행하는 의도는 메르스로 침체된 경기와 관광산업을 살리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메르스로 인한 확진자는 186명, 사망는 36명, 치사율은 19.4%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