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54·경북 구미갑) 새누리당 의원의 40대 여성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심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은 심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승용차 등 6곳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피해여성 지인들의 휴대폰 등도 압수수색해 내용물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확보된 자료들에 대해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다음달 초 심 의원을 포함한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피해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합의금 등을 통해 사건무마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심 의원과 피해 여성 등의 휴대전
심 의원은 지난달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심 의원을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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