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의 불황은 부산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부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사 빅3의 2분기 영업손실은 5조 원,
조선기자재 업계도 올 상반기 누계 수출액이 지난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부산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조선업계가 휘청거리면서 지역경제도 침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매출 100억 원대 이상의 중견기업이 매물로 나오는가 하면 회생절차를 신청하거나 부도가 난 기업이 10여 개에 이릅니다.
부산시는 조선기자재 업계 불황 극복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해양금융종합센터를 통한 자금 지원과 해외 신흥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유동성 위기 해결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신용보증기금 보증대상에 조선기자재 산업을 포함하면서 업계의 유동성 악화 등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보증비율을 상향하고…. "
이와 함께 부산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창업 특례자금 규모를 2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항 복합 리조트 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대 분야 11개 시책을 선정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