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논란 이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품에 표시된 기능성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정부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인지,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인 GMP 제도를 통과했는지 등 인증마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과 그 등급은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나 생리기능 활성화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가를 보여준다.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가장 첫 번째로 내가 원하는 기능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다음으로 그 기능에 대한 등급을 살펴보고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영양소기능’, ‘질병발생 위험감소 기능’, ‘생리활성 기능’ 등이 있다. 특히 ‘생리활성 기능’은 기능성 입증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생리활성기능’은 31가지다. 주목해야할 점은 생리활성기능은 기능성 입증자료 수준에 따라 등급도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생리활성기능 1등급은 OO에 도움을 줌, 생리활성기능 2등급은 OO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생리활성기능 3등급, OO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관련 인체적용시험이 미흡함으로 3개의 등급으로 나뉜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 식약처에서 생리활성기능 1등급으로 인정받은 원료는 사탕수수왁스알코올(폴리코사놀), 루테인복합물 등 6개뿐이다.
이중 혈관 청소부로 불리며 혈관 건강을 지키는 폴리코사놀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천연 지방 알코올 추출물로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된바 있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폴리코사놀을 노인 집단에 하루 5~10mg씩 3년간 복용하게 한 결과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수치가 최대 29%까지 상승했고 나쁜 콜레스테롤 LDL수치는 최대 26% 낮아졌다. 국내에서는 2006년 식약처로부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기능 1등급 원료로 인정받았다.
루테인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중심시력을 관장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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